비만약 시대 본격 도래? 위고비·젭바운드로 살 뺀다는데 진짜일까
최근 건강 커뮤니티나 다이어트 카페를 조금만 살펴봐도 '비만약'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극소수 다이어트 약이나 식욕억제제 정도만 회자되던 것과는 달리,
'위고비(Wegovy)'와 '젭바운드(Zepbound)'라는 이름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죠.
이 현상을 단순한 유행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하나의 '질병'으로 명시하고 있고,
선진국들에서는 의료적인 개입이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접근하는 흐름이 확산 중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비만 치료 목적의 약물 처방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그 중심에 GLP-1 유사체 계열의 비만약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제는 '식욕을 억제하는 시대'를 넘어서
'뇌를 재설정해주는 치료제'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죠.
2025년 현재, 비만약은 단순히 살을 빼는 약이 아니라,
삶의 질을 바꾸는 약'이라는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위고비·젭바운드가 뭔데 이렇게 난리일까?
이 두 이름, 생소하신가요? ‘위고비(Wegovy)’와 ‘젭바운드(Zepbound)’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입니다.
둘 다 GLP-1 유사체(GLP-1 receptor agonist)라는 계열에 속한 약물로,
본래는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비만약으로 재조명된 케이스입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에서 개발했고,
젭바운드는 미국의 일라이 릴리(Eli Lilly)에서 만든 신약입니다.
두 약 모두 뇌의 식욕 조절 시스템을 직접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지속시켜주는 작용 메커니즘을 가졌습니다.
이 약들이 유명해진 계기 중 하나는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인사들의 사용설입니다.
“살이 안 빠지면 그냥 주사 맞으면 되잖아”라는 말이 현실이 되며, SNS를 중심으로 '마법의 주사'라는 별명까지 붙었죠.
하지만 단순한 '유행'이라고 치부하기엔 의학적 근거와 임상 데이터가 명확합니다. 이 내용은 다음 단락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살이 그냥 빠진다?” – 정말일까
“주사 한 방이면 10kg이 그냥 빠진대!” 이런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돌면서 비만약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죠.
하지만 정말로 그 정도 효과가 있을까요?
놀랍게도, 실제 임상시험 결과는 소문보다 더 충격적입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비교 임상에 따르면,
젭바운드 복용군은 평균 22.8kg, 위고비 복용군은 평균 15.0kg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5% 이상 체중 감소를 달성한 사람의 비율입니다.
젭바운드 복용자의 약 31.6%, 위고비 복용자의 약 16.1%가 해당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고도비만 환자들에게는 삶을 바꾸는 수준의 감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명확한 과학적 데이터가 뒷받침되면서, 위고비와 젭바운드는 단순한 다이어트 약이 아니라
'의료 혁신의 사례'로 조명받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이렇게 강력한 효과 뒤에는 부작용과 윤리적 논쟁도 함께 존재합니다.
📊 위고비 vs 젭바운드 효과 비교 (임상 결과 기반)
구분 | 위고비 (Wegovy) | 젭바운드 (Zepbound) |
---|---|---|
제약사 | 노보 노디스크 (Novo Nordisk) | 일라이 릴리 (Eli Lilly) |
계열 | GLP-1 유사체 | GLP-1 + GIP 이중작용제 |
평균 체중 감량 | 약 15.0kg | 약 22.8kg |
25% 이상 감량 성공률 | 16.1% | 31.6% |
허가 상태 (한국) | 2023년 허가 완료 | 2025년 허가 진행 중 |
복용 주기 | 주 1회 주사 | 주 1회 주사 |
부작용과 논란도 있다
물론 위고비나 젭바운드가 마법처럼 살만 빼주는 약은 아닙니다.
효과가 강한 약일수록, 그만큼의 부작용과 주의사항도 따릅니다.
두 약물 모두 GLP-1 유사체 계열의 특징상,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 구토, 복부 팽만감입니다.
실제로 위고비 임상시험 참가자 중 약 30% 이상이 위장 관련 이상 반응을 보고했습니다.
또한, 장기간 사용 시 췌장염, 담낭질환, 위장운동 저하와 같은 보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울감이나 식욕장애 악화 등 정신건강 이슈도 일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비만이 아닌 사람들까지 약을 오남용하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단기간 외모 개선을 위해 불법 구매하거나 과다복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의료계에서는 “위고비와 젭바운드는 반드시 의사의 판단 하에, 적절한 조건을 갖춘 환자에게만 처방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효과가 크더라도, 부작용 리스크와 사회적 책임 역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런 약을 우리나라에서도 처방받을 수 있을까요? 다
위고비는 이미 처방 중, 젭바운드는 곧 들어온다
한국에서도 비만약을 실제로 처방받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습니다.
위고비(Wegovy)는 2023년 11월 식약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고,
2024년부터는 일부 비만클리닉과 내분비내과를 통해 실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단, 위고비는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약물이기 때문에
1회 투약 비용이 10~20만 원, 월 기준으로는 40~60만 원의 자비 부담이 발생합니다.
또한 처방 대상은 BMI 30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나,
BMI 27 이상이면서 당뇨·고혈압 등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로 제한됩니다.
반면 젭바운드(Zepbound)는 아직 국내 허가는 받지 않은 상태이며,
2025년 상반기 중 국내 임상자료 확보와 식약처 심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젭바운드는 아직 ‘앞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약’으로 분류됩니다.
이처럼 한국에서도 약물 비만 치료의 선택지가 현실이 된 만큼,
어떤 약이 내게 더 적합할지 제대로 비교하고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본 글은 의료 전문인의 조언을 대신할 수 없으며, 모든 의약품은 전문가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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